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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대 의학의 발전과 항정신성약물의 개발로 정신질환자의 장기입원이 불필요하게 되었고,
반드시 입원을 하지 않고서도 외래를 통해 자신의 증상을 관리할 수 있게 되었다. 다른 만
성질환과는 달리 정신질환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정신분열병은 그 질환의 특수성으로 인하여
환자관리를 위한 특별한 국가적 정책이 요구된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여 우리나라
는 1995년 12월 정신보건법이 제정되었고, 이는 정신보건정 책을 입원 치료중심 에서 지역
사회 정신보건 중심으로 변화시키고 정신질환자의 인권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키는 전환점이
되고 있다. 따라서, 최근 정신분열병환자의 관리장소가 기존의 병원중심에서 지역사회로 전
환되고 있으며, 지역사회와 밀접한 관계를 맺으면서 일정 지역내의 인구집단을 대상으로 이
들의 정신 건강을 향상시키기 위한 포괄적인 정신보건 활동을 시행하게 되었다.
그러나 많은 정신분열병환자들이 병·의원이나 정신요양원 등 시설(施設)에 장기간 입원
후 지역사회의 각 가정으로 돌아오지만 만성질환인 자신의 질병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여
재발이 잦고 반복입원을 하게 되는 악순환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. 이러한 악순환을 막기 위
해서는 재가(在家)정신분열병환자들을 위한 퇴원 후 지역사회 중심의 추후간호관리가 무엇
보다 필요하다.
추후간호관리로는 재가정신분열병환자들을 위해 질병의 완치보다는 적절한 교육과 환경적
지지를 통해 환자의 자가간호능력의 활용과 개발 및 실천을 증가~l켜 궁극적으로 증상을 감
소시키고 재발방지와 지역사회 재적응을 도울 수 있는 자가간호이행방안이 요구된다
따라서 본 연구는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자가간호이행중재로 재가정신분열병환자에게 항정
신성약물 및 정신분열증상에 관한 구조화되고 체계적인 가정방문교육을 실시하고 그 효과를
평가하여 지역사회간호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.
본 연구의 설계는 비동등성 대조군 전후 실험설계(nonequivalent control group
pretest-posttest design)을 이용하였다.
연구대상은 경기도 가평군 보건소에 등록되어 있는 정신분열병환자 33명 중 선정조건에
맞으며 끝까지 연구에 참여한 실험군 14명, 대조군 14명으로 총 28명이었다.
가정방문 교육 내용은 항정신성약물 및 정신분열증상에 관한 것으로, 관련문헌을 참조하
여 본 연구자가 개발한 소책자(부록 I)를 이용하였으며, 교육기간은 주 2회 4주간 총 8회로
1회 평균 교육시간은 30분이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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